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름이가 노란 민들레꽃 두송이를 따가지고 와서는 선물이라며 주고갔다. 창 밖에서 아내가 그러는데, 꽃송이를 챙기던 여름이왈 한송이는 아빠고, 또 한송이는 엄마라며, 둘이 결혼한 거라고 했단다. 아들아, 고마워~ 이 맛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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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갈아엎는 달 _2011.04.21


사월이 오면
산천은 껍질을 찢고
속 잎은 돋아나는데,
사월이 오면
내 가슴에도 속잎은 돋아나고 있는데,

_4월은 갈아 엎는 달(신동엽) 中에서



사순절 기도문_스코틀랜드 장로교회 기도문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에게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와 같이 되게 하시고
모든 시험을 겪게 하셨으나
죄는 없으셨나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오니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게 하시어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닮게 하소서
이 사순절 가운데
우리의 생각을 도우셔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을 도우셔서
주님을 향하여 더욱 깊게 하소서.
그리고 위대하신 주님의 사역을
기도 가운데 보게 하셔서
모든 유혹을 분별하여 물리치게 하소서.
아멘.


사순절의 기도
_이해인

사랑하는 것은 죽는 것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당신을 위해서 매일 제 십자가를 지는 것
주여 언제나 자기를 방어하고
사소한 일에도 누구에게나 지려고 하지 않는
승자의 오만 위에 곤두 서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나에게
죽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여 나에게는 당신의 굳셈보다는 약함이
무한한 약함이 필요합니다.
저주를 당해도 비난치 않고
넘어뜨림을 당해도 항거치 않고
죽임을 당해도 원망치 않는
사랑에 찬 약함이
이웃에게 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고
늘 머리를 쳐드는 나의 오만을
당신의 약함으로 부끄럽게 해 주십시오.


지난 17일, 풀무 일요집회에서 홍순명선생님께서 나눠주신 글 두 편을 옮겨왔다.
두 기도문을 읽어내려가자니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다. 아니 아주 콕콕 찌른다.

얼마전부터 몸과 마음이 여러모로 힘에 겨운 상황을 지내고 있다.
(이제와 보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사순절기간과 얼추 맞아떨어지는 듯도 하다.)
처음에는 그 상황을 힘들어하고, 불평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민하다 잠못이루는 날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만 받아들이라는, 더 약해지라는, 예수님을 닮아가라는 메세지가 안팎에서, 사방에서 들려온다.

곧 있으면 부활절이다.
예수님께서 내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실재적으로 부활하시길 기도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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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ell Cotman (1782-1842), A Ploughed Field


홍성사 도서목록에서 눈여겨 봐두었다가, 지난 4월 1일 서울 홍성사에 올라갔을 때 큰마음 먹고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기도>를 구입했다.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기도>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두 책을 매일 병행하기도 그렇고, 미리 사서 쟁여두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 먼저 마태와 요한의 복음서에서 뽑아낸 예수님 이야기와 말씀들을 먼저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기로 했다.

  예수님이 하고 계신 일에 동참하고 그분이 최고이신 그 일에 가능한 한 더 능숙해지려고 애쓰는 것은, 우리로서는 마땅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에게 기도를 배우러 그분의 도제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거의 전 기독교 역사 동안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러한 도제 수업은, 바로 복음서를 천천히, 거듭해서, 깊이 곱씹으며, 느긋하게 읽는 것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종류의 기도와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현대에 와서는 무시되고 있는 어떤 기술들을 회복하거나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의 학교들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독서법은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정보를 가능한 한 빨리 머리 속에 채워 넣는 것입니다. 또 현대의 매스미디어 문화는 우리가 가장 최신의 말들만 중요하게 여기고, 과거의 말들은 불필요한 폐품으로 취급하고 잊어버리도록 훈련시킵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는 속도를 늦추어 읽고, 이미 읽었던 무언가를 거듭해서 읽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러나 연인들-서로 사랑하는 이들, 서로 우정을 나누는 이들-은 언제나 그렇게 해 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 세계에서는, 정보가 아닌 교제를 추구합니다.
 _<복음서로 드리는 매일기도> 머리글 중에서

  군대에서 디트리히 본회퍼의 <옥중서간>을 하루에 겨우 한 페이지 남짓 읽어내려갔던 적이 있었다. 본회퍼의 생각과 마음이 내 일상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듯 했던 값진 경험이었다. 이제와보니 그 방식은 유진 피터슨이 제안한 것처럼 천천히, 거듭해서, 깊이 곱씹으며, 느긋하게 책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그 경험은 두고두고 스스로에게 그런 책읽기를 갈망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읽을 만한 좋은 책을 고대하게 만들었다. 여느 책들도 다 그렇게 읽으면 좋겠지만, 이번기회에 복음서를 그렇게 읽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이 내 일상으로 천천히, 하지만 아주 깊숙하게 스며들기를 기도하고 기대해본다.


도서명: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기도
저자: 유진 피터슨 (Eugene H. Peterson)    
역자: 이종태    
발행일: 2000년12월11일    
형태: 사륙판 / 384면
가격: 8,800원
분류: 신앙생활 > 묵상 > 믿음의글들 182
참고: http://www.eugenepetersononline.com/
펴낸곳: 홍성사 http://hongsungsa.com

CKAN-bom ver.1.8 스킨이 깔끔해서 좋긴 한데, 아래 메뉴(블로그 사이드바 메뉴)가 처음부터 펼쳐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 이래저래 코드에 손을 대봐도 잘 모르겠어서 한동안 다른 스킨을 쓰다가, 잠 안오는 밤에 혹시나 하고 손을 대봤다. 역시나 검색을 해보니 쓸만한 자료가 있었다. 스킨 상단 사이드바 기본으로 펼치기(기능유지). 다행히 몇번 적용해보고 삽질하다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정작 기록을 남기는 일에 시간을 더 쏟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쉽지 않고, 어쩌다 블로그를 만지작거리다보면 글쓰기는 않고 맨날 연장만 손보다가 시간이 다 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한 블로그 툴(Textcube 1.7.8 : Con moto)이 현재 내 서버환경에서는 최선이기도 하고, 스킨도 마음에 들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Textcube 1.7.8 : Con moto용 스킨이 왠만해선 더 이상 나올 것 같지도 않고... 혹이나 다음에 또 블로그 툴을 만지게 된다면 현재 사용하는 CKAN-bom ver.1.8스킨을 조금 더 손 본다든가, 아니면 블로그 자체를 아예 티스토리로 옮겨가든가 할 것 같다.



  1. Joshua 2011.04.14 18:03

    header padding: 70px 0 20px 0;을 20px 0 20px 0;으로 수정했다.


어제저녁부터 블로그 첫화면이 뜨질 않아서 당황했다. 키워드, 페이스북, 리퍼러 관련 플러그인을 새로 추가한 것 밖에 없는데... 파일질라로 파일을 올리면서 퍼미션을 건드렸나? 혹시 바이러스가 빨려들어갔나? 하는 별 생각을 다 해보다가 그냥 잤다.

아침에 검색을 해보니 플러그인끼리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다보면 충돌이 일어나 첫화면이 안나온 다는 것이다. 다행이 퍼미션이나 바이러스가 아니었다. 플러그인끼리 충돌이었다.  하마터면 블로그를 새로 설치하는 삽질을 할 뻔 했다. 휴..


* 충돌한 플러그인: 키워드 출력 1.0.1 vs 향상된 키워드 출력 플러그인 v1.1


'할머니 보따리'는 여름이네 가족(아빠 최문철, 엄마 최수영, 할머니 권정열, 동생 여울이)과 옆집 김정자 아줌마가 농사지은 제철 건강한 먹거리를 일정한 회비를 내는 보따리 식구들에게 2주에 한번 보내드리는 직거래 방법이다. 보따리식구들은 정작 물건을 받기 전까지는 대강의 목록만 짐작할 수 있을뿐, 어떻게 생긴 물건이 얼마나 올지 알 수 없는 불편함을 감수하셔야만 한다. 생전 처음 보는 식재료를 접하실 수도 있고.
 
그래서 농부들의 수고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함께 나누려고 마음먹은 분들만 도전할 수 있는, 적지않은 모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직거래방식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정된 수가 다 차서 현재로선 마감이 되었다. 물론 몇달 안에 많은 보따리 식구들이 새롭게 교체될지도 모른다. 물건이나 소통방식이 기대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것 또한 분명한 것이고. 실리와 신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이후에 결과에 대해선 마음을 비워야겠다. 괜히 '의'만상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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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의 흙묻은 장화 _2011.03.06


흙에서 일하는 아빠 옆에서
함께 어울려 일하다가, 혼자 놀다가...
기특하고, 고맙다. 아들.

홍성에 내려온 첫해 겨울, 풀무전공부에 입학을 준비하는 동안 대천덕자서전을 읽고 적잖은 도전과 위로, 용기를 얻었다. 그런데 지난 겨울, 현재인사모님이 쓰신 예수원이야기-광야에 마련된 식탁을 읽고 다시한번 '예수원'의 존재에서 도전과 위로, 용기를 얻었다. 예수원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장 큰 도전이 되었던 것은 바로 성령님이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공동체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서로 똑같다면 성령님 없이도 조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다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사랑이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어려움에 처한 우리들을 돕기 원하신다. 자연적인 사랑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우리가 세상에 알려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사랑이며, 그것을 증거하는 것이야말로 예수원이 존재하는 목적인 것이다.
_예수원이야기, 광야에 마련된 식탁, 현재인 지음, 홍성사 p237

공동체의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살도록 도우시는 성령님, 부족하고 못난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고 그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공동체의 앞 길을 인도하시는 성령님. 나도, 우리 가족도, 그리고 꿈이자라는뜰도 매순간 그 분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보다 더더욱.

예수원이야기에서 성령님 다음으로 마음에 들어온 열쇳말은 광야와 가난이었다.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아니다. 하지만 너희가 더 이해해야 할 것이 있다. 너희가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되려면 가난과 역경, 피곤과 탈진, 낙담이 뒤따를 것을 각오해야 한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일상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가 할 일을 했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몫을 하도록 하겠다. 나는 이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_예수원이야기, 광야에 마련된 식탁, 현재인 지음, 홍성사 p255

'가난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조용히 마음속으로 되뇌일 때마다 정말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가난이 가져다 주는 행복이야 원하던 것이었으니 기쁘게 받겠지만, 함께 오는 고난들을 과연 내가, 우리 가족이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늘 함께 따라온다. 예수원이야기에서 다시 한번 같은 물음을 받았다. 과연 가난이 가져다주는 여러가지 고난-가난과 역경, 피곤과 탈진, 낙담이 일상속에서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내가 여전히 계속 가난하게 살고 싶다라고 스스로에게,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럴수 있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다만 은혜를 구할 뿐이다.

예수원이야기를 읽는 동안, 다가오는 3월부터는 더 이상 안정적인 월수입을 기대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만큼은 아니었지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은 들었다. 그래도 앞으로 1년이나 반년정도는 더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겨울에 예수원이야기를 읽은 것은 우연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도우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수원이야기에서도 그렇지만, 함께 읽고 있는 (공교롭게도 프란시스 쉐퍼가 아닌 에디스 쉐퍼가 서술한) 라브리의 이야기에서도 보면 하나님은 이들을 위해 광야에서도 식탁을 끊임없이 채워주셨다는 고백이 수도 없이 나온다. 이제는 우리 가족도 그 은혜를 이전보다 더 의지하며 살 수 밖에 없는, 불안정한 상황, 실험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나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이 어김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다면,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고쳐주시고 인도해주시고 모든 진리로 이끌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인지 결코 알 길이 없을 것이다.
_예수원이야기, 광야에 마련된 식탁, 현재인 지음, 홍성사 p283

때마침,
3월이 왔다.
식탁을 채워주시든,
사람을 새롭게 하시든,
우리는 이제 은혜를 겪을 일만 남았다.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마음과 생각을 열어주셔서
풍성한 주의 은혜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누리게 하시며
입술을 열어 감사의 고백을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 빛공해가 주는 환경적, 사회적 피해
첫째, 별관측이 어렵다. ...

둘째, 에너지가 과소비된다. ...

셋째, 건강을 위협한다. 빛 노출에 의한 고혈압, 리듬 분열, 유방암, 편두통, 그리고 학습장애 등 빛공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며, 심각한 수준에 있다. 빛공해는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생활주기 변화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우울증, 인격변화, 심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인공조명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태양의 자연 자외선보다 2배나 많기 때문에 피부와 눈에도 영향을 준다. 강한 인공조명은 피부를 빨리 노화시키고, 빛 알레르기나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빛공해는 야간에 생성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을 억제한다. 멜라토닌은 성장과 체내 각종 분비선과 기관의 활동을 감시, 호르몬 분비조절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과 노인성 치매 등을 예방한다. 그러나 빛 노출이 심해지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어 불면증, 고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야간에 과다한 빛에 노출된 지역의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지역의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비율이 73%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넷째,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빛공해는 동물성 플랑크톤 성장 방해, 철새들과 바다거북들의 방향감각 상실, 개구리와 도롱뇽, 매미, 새들의 먹이가 되는 나방 등의 번식 방해로 생식률 저하, 조류 서식지 이탈 등 생태계를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또한 농작물은 야간 조명에 노출될경우 수확량이 감소되는데, 야간 조도 6∼10lux에서 벼는 16%, 보리는 20%, 밀은 7%, 콩은 43%, 참깨는 32%, 들깨는 94%의 수확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_에너지시민연대 잡지,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 2011년 1월호,
<과도한 인공조명, 빛공해 관리가 필요하다> 김미화(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

+ 빛도 지나치면 공해가 되는구나.


☆ 세로토닌의 활성화, 행복의 지름길이다. 손매남 칼럼. 원문보기▶
  가을과 겨울이 되면 빛이 약하고 일조 시간이 짧아진다. 이때 행복을 전달하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짐에 따라 9월에서 2월까지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을 많이 하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수면에서 깨어나 각성상태로 바뀔 때 기분좋은 상태를 만든다. 흔히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어나더라도 좀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유없이 짜증을 부리고 화를 잘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세로토닌에 의한 뇌의 준비운동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이 아주 힘들어지게 된다.

 ...

   햇빛은 세로토닌 신경의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아침에 걸으면서 햇빛을 쬐는 것은 일석이조의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일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자녀가 짜증을 부리며 깨어나지 않는다든가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간신히 일어나서 학교에 늦게 가게 되어 지각하는 경우에는 차를 태워 보내지 말고 햇빛을 쬐며 걷게 하거나 뛰게 하는 것이 최고의 약이다.

 ...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에 의식적으로 집중해서 20분정도 햇빛을 쬐며 빠른 걸음으로 걷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이는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 시켜 기분 좋은 생활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출퇴근 할 때나 통학할 때, 전철역이나 회사, 학교까지 걸어가는 것은 행복의 지름길이다.
  세로토닌은 낮에만 분비된다. 밤낮 구분 없이 생활하는 것은 세로토닌 신경에 좋은 환경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아침 햇살을 받고, 낮에 활동 하는 것이 세로토닌 신경을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한다.

☆ 밤 ‧ 낮 구분 없는 생활, 수면 건강 해친다. 손매남 칼럼. 원문보기▶
수면을 이루는 두 번째 원리는 멜라토닌 호르몬에 의해 작용한다.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분비된다. 아침에 깨어나 햇빛을 쬐면 빛의 정보가 눈 속으로 들어가 시신경을 통해 시교차상핵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송과체라는 조직에서 잠을 자게 하는 시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아침 햇빛을 쬐면 14~16시간이 지나서 밤에 이 멜라토닌이 분비가 된다. 그 후 한 두시간 후에 잠이 오게된다. 이 호르몬 작용으로 우리는 밤이 되면 잠자는 것이다.

  지구(생활)의 하루는 24시간인데 반하여 우리 몸 안의 생체시계는 원래 25시간이다. 생체시계의 지시에 따라 우리 몸에서는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 증산되고 이에 따라 잠이라는 휴식이 찾아온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햇빛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함에 따라 재설정되어 24시간 주기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
 
  결국 우리 몸은 두 개의 시계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셈이다. 그런데 일상생활과 생체리듬이 맞지 않을 때 일주기리듬장애라는 병이 생긴다. 또 생체시계는 혼란을 겪게 되면 멜라토닌의 호르몬의 이상이 생겨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울러 암발생이 높아진다 그리고 불면증, 우울증, 유방염, 심장혈관계 질병 등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진다.

+ 햇빛과 호르몬의 관계, 계절과 생활 리듬의 관계가 참 신비롭다. 자연의 리듬에 맞게 사는 것을 단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에 맞춰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을까?

+ 해가 뜨면 일어나 햇볕 아래서 땀흘리며 일하고, 해가 지면 잠을 자고. 여름엔 좀 더 일하고, 겨울엔 좀 더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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