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일본의 농부들을 여럿 만날 기회가 생기는데, 일본에서는 명함을 주고받는게 예의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명함을 새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다가 명함만들기 전에 우선 홈페이지 주소부터 하나로 통합(?)해 두어야 할 것 같았다.

원래는 기록들의 성격을 잘 살려서 관리하려고 블로그를 각각 나누고 그랬는데,
많이지다보니 좀 복잡한 감이 있다. 그렇다고 홈페이지 적어달라고 할 때 너댓개를 다 적어주기도 그렇고.
그러다보이 오늘 이른 새벽에 갑자기 마음에 바람이 불어 홈페이지에 손을 댔다.

메타블로그방식으로 통합을 할까하다가
블로그들 성격상 주소들간에 계층을 나누기도 그렇고,
새로 도메인을 사서 호스팅을 받기엔 돈이 아깝고
그래서 그냥 징검다리(Hub)처럼 사용할 www.waterclimber.net의 대문을 새로 달았다.

두어시간 작업했나? 평소에 손에 흙 묻히고, 땀흘리는 일을 하다가
가상의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보이 기분이 좀 묘했다.
일을 많이 한 것도 같고, 별로 안 한것도 같고,
열매가 있는 것도 같고, 별거 없는 것도 같고. 묘하긴 한데 뭐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묘한 무엇에 대해 깊이 살펴볼 게 분명 있는 것 같긴 한데,
일단 접어두고 이만 기록 하나 정리해서 남겨두는 것으로 의미를 새기자.

2009년 7월 24일, waterclimber.net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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