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은
MB정부기간동안의 대한민국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현주소임에 틀림없다.
너무나도 슬프고, 괴롭고, 힘겨운 현실이이어서
오래 지켜보고 있기가 정말 힘들겠지만,
기억하고 되새기고 곱씹어서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지나간 오늘의 슬픈 역사이다.

뉴스타파 제작진과 강정마을 주민들, 활동가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힘내세요 부디.



구럼비_강정마을 어느 농부

내 어릴 적 내 누이가 더럭바위 김 긁어다가
차롱에 걸러 김짱 만들어 저녁 밥상에 올려주던
구럼비 더럭바위 돌김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내 누이 추운 손 호호 불며 긁어 모아 만들어 준 구럼비 돌김은
추운 겨울날이면 생각난다
가난 때문에 일본으로 시집 간
내 누이가 보고 싶어진다
보고 싶은 구럼비야
보고 싶은 내 누이야
너를 위해 하고픈 일 많은데 내 손길이 닿지가 않으니
이 슬픔을 어찌할꼬
살아만 있어다오
구럼비야
내 누이야




가슴이 아파요, 마음이 아파요.
이 바위가 상처를 입으면, 내가 상처를 입는 거고.
이 바위가 깨지면, 내가 깨지는 거고.
이 바위가 쓰러져 없으면, 나도 죽어요.
No! 안돼!

_양윤모

☆ 늙은 농부의 경고 "스티브 잡스, 네가 꿈꾼 세상은…" [변방의 사색] 웬델 베리의 <온 삶을 먹다> 서평 _이계삼 밀성고등학교 교사. 프레시안 20111028, 기사보기▶

웬델 베리가 상정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 있다면 미국에 여전히 번성하고 있는 아미쉬 공동체이다. ... 그들이 지키고 있는 원칙을 함께 읽어보자.

1.가족과 공동체를 지킨다.
2. 이웃과 함께 농사짓는다.
3. 요리와 농사, 가사와 주택에 관한 기술을 이어간다.
4. 기술 이용을 제한하여, 이용 가능한 인력이나 태양광, 풍력, 수력 같은 무료 에너지원을 배제하지 않는다.
5. 농장을 작은 규모로 제한하여, 이웃과 의좋게 농사를 짓고 저출력 기술을 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6. 앞서 말한 방식들로, 비용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한다.
7. 자녀가 가족을 떠나지 않고 공동체를 지키며 살도록 교육한다.
8. 농사짓기를 실용적 기술이자 영적 수단으로 존중한다.

그는 말한다. 이런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그랬을 때 우리는 경영자, 주주 전문가, 정치가들에게 착취당하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이 사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 웬델베리가 추천하고, 아미쉬가 오랫동안 다듬고 지켜온 여덟가지 원칙들. 여기에 아무것도 더하거나 빼지 않고, 그대로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참으로 소박하고 진정어린, 보물과 같은 원칙들을 한 곳에서 발견한 것이 참으로 기쁘다. 고맙기 그지없다. 아직 아내와 아이들과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지 않았지만 분명 나와 같은 생각이리라.

만일 제가 결정할 수 있다면, 저는 한미FTA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어머니들의 정직한 육체에 대한 배반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누구들처럼 남의 땅과 목숨을 빼앗아 자기 땅이라며 울타리를 치고 총을 들고 지키는, 그런 식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자기 ‘소유 재산’과 자신의 ‘자유’가 세상의 그 모든 것보다 더 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욕망을 절대화함으로써,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의 육체도 언젠가 어머니들의 육체가 갔던 길을 뒤따라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 들여놓은 제도와 법은 무덤으로 가는 길에 우리와 동행하지 않습니다. 한미FTA 협정문 24개 장, 1,171페이지는 실은 우리 아이들의 것입니다.
_저자후기 중에서, 《한미FTA 핸드북》, 송기호, 녹색평론사

+ 녹색평론사는 가난한 출판사다. 정말이지 귀한 책들을, 하지만 잘 팔리지 않을게 뻔한 책들을 고집스럽게 펴내온 출판사다. 그런 녹색평론사에서 최근에 아예 두 권의 책《한미FTA 핸드북》과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 전문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셨다. 오죽 절박한 심정이었으면 그러셨을까...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이다.

+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즘들어 앞선 세대 어머니들이 걸어오신 길-삶의 모습 또는 삶의 자세에 조용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일이 잦아졌다. 전에는 합리적이지 못하고 어리석게만 보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 길이 더 인간적으로 옳은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자기 '소유 재산'과 자신의 '자유'를 자의반이든, 타의반이든 오랫동안 묵묵히 내려놓고, 다음 세대를 위해 희생하며 걸어오신 길. 그 길의 세세한 모습과 이유가, 슬픔과 아픔 그리고 기쁨과 보람이 궁금하다. 그 길이 지금의 나와 어떻게 이어져왔고, 또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어져야, 보다 의미있고 인간적인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인지가 나는 참으로 궁금하다.
녹색평론사에서는 일반 시민과 공무원 여러분들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핵심 쟁점인 투자자 국제중재권(ISD)의 문제점에 대하여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본사에서 발간한 《한미FTA 핸드북》과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 전문을 인터넷에 무료 공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한미FTA 핸드북 ― 공무원을 위한, 투자자 국제중재권 해설 | 송기호 (2011년 개정 온라인판)

한미FTA 협정문 내용이 국제법 및 국내법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공무원의 행정업무 전반이 어떻게 해서 국제중재의 회부 대상이 되며, 공무원에게 어떤 의무가 새로이 부과되는지, 그리고 이 새로운 질서가 수용할 가치가 과연 있는 것인지를 꼼꼼히 검토하였다.

*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 | 홍기빈
한미FTA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의 역사적·이론적 고찰과 이것이 실제 동원되었던 사례들의 분석을 통하여 저자는 이 제도의 본질이 경제적 차원에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 외국 투자자들에 의하여 투자대상국, 즉 한 나라의 국민들의 삶이 근간부터 광범위하게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소상하고 생생하게 밝혀준다.

 


Peaceable Kingdom_Edward Hicks

Peaceable Kingdom, oil on canvas, 75 x 89.5 cm _Edward Hicks (1780-1849)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_이사야 11장 6~9절 (개역개정)

6 The wolf will live with the lamb, the leopard will lie down with the goat, the calf and the lion and the yearling together; and a little child will lead them. 7 The cow will feed with the bear, their young will lie down together, and the lion will eat straw like the ox. 8 The infant will play near the hole of the cobra, and the young child put his hand into the viper's nest. 9 They will neither harm nor destroy on all my holy mountain, for the earth will be full of the knowledge of the LORD as the waters cover the sea. _Isaiah 11:6~9 (NIV)


* 관련자료
 - Media in category "Edward Hicks":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Edward_Hicks


+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을 읽는 중에 알게된 화가의 그림. 화가와 그림이 모두 매우 인상적이다. 아울러 '기독교 사회주의'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보고, 공부해보고 싶다.
  질산칼륨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수천 명의 노동자와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이 여러 나라의 국기를 앞세우고 노래를 부르며 칠레 북부의 자갈투성이 사막을 가로질러 이키케 항으로 향한다. 노동자들이 이키케 항을 점거하자 칠레 내무장관은 사살 명령을 내린다. 그들은 맨몸으로 버티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돌멩이 하나 던지지 않을 것이다.
  파업 노동자들의 지도자인 호세 브릭스는 미국 영사관의 보호를 거절한다. 페루 영사는 자국 노동자들을 구하려고 애쓰지만, 페루 노동자들은 칠레인 동료들을 버리고 떠나려 하지 않는다. 볼리비아의 영사도 자국 노동자들을 빼내려고 애쓰지만 소용이 없다.
 -우리는 칠레 동료와 함께 살고 함께 죽겠다.
  로베르토 실바 레나르드 장군 병사들의 기관총과 소총이 불을 뿜고 노동자들의 주검이 온 사방을 뒤덮는다. 내무장관 라파엘 소토마요르는 '가장 신성한 것들'의 이름으로 살육을 정당화한다.
    이 나라에서 가장 신성한 것들은, 중요한 순서로 사유재산, 공공질서, 그리고 생명이다.
_p35, <불의 기억> 3권.

<불의 기억>을 읽다보면 거의 변함없이-등장인물들의 이름만 바뀐 채로- 되풀이 되는 역사의 장면들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파업'도 그런 장면중에 하나이다. 85호 크레인의 김진숙님을 만나려고 희망버스를 타고 달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칠레노동자와 함께 살고 함께 죽기위해 이키케 항으로 향하는 수천 명의 노동자와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이런 되풀이는 반갑다. 희망적이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되풀이도 있다. 기관총과 소총까지는 아니지만, 경찰들의 물대포는 작은 사람들을 향해 사정없이 물을 뿜어댄다. 그것도 아주 사람을 죽일 기세로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절망적인 되풀이가 있다. 바로 예나 지금이나 가장 신성한 것들의 우선순위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들꽃처럼' 아내 수영이 정말 좋아할 노래를 찾았다. 선물해줘야지~



아이같이 미소짓는 그대가 보여요
아무도 모르는 수줍은 들꽃처럼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보다 눈부신
그대의 기억을 놓지 않을래요

조용히 눈을 꼭 감고
그댈 생각해요

다시 피어날 꽃처럼
나는 기다릴게요

지저귀는 새들처럼 당신과 영원히
속삭이고 싶어 그댈 사랑한다고

어젯밤에도 나의 꿈속에 우린 함께였죠
영원할 것처럼 내 곁에 있어 줘요

조용히 눈을 꼭 감고
그댈 생각해요

다시 피어날 꽃처럼
나는 기다릴게요

뚜루두루두 뚜루두루두
뚜루뚜루루루

아름다웠던 그 날을 부디 기억해요
아름다웠던 그대요 정말 고마워요
한동안 잊고 살다가 때가되어 5.18을 마주하게 되면, 속은 복잡시럽다 못해 그냥 멍해진다.
5.18이 품고 있는 슬픔과 아픔의 무게는 그리고 깊이는 언제나 버겁기만 하다.
그래도 기억하고, 남겨두었다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줘야지 싶어서 옮겨왔다.

원본출처: http://blog.daum.net/kangfull/11 (강풀은 이 만화에 대한 무한펌질을 허용하였다.)


사순절 기도문_스코틀랜드 장로교회 기도문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에게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와 같이 되게 하시고
모든 시험을 겪게 하셨으나
죄는 없으셨나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오니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게 하시어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닮게 하소서
이 사순절 가운데
우리의 생각을 도우셔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을 도우셔서
주님을 향하여 더욱 깊게 하소서.
그리고 위대하신 주님의 사역을
기도 가운데 보게 하셔서
모든 유혹을 분별하여 물리치게 하소서.
아멘.


사순절의 기도
_이해인

사랑하는 것은 죽는 것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당신을 위해서 매일 제 십자가를 지는 것
주여 언제나 자기를 방어하고
사소한 일에도 누구에게나 지려고 하지 않는
승자의 오만 위에 곤두 서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나에게
죽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여 나에게는 당신의 굳셈보다는 약함이
무한한 약함이 필요합니다.
저주를 당해도 비난치 않고
넘어뜨림을 당해도 항거치 않고
죽임을 당해도 원망치 않는
사랑에 찬 약함이
이웃에게 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고
늘 머리를 쳐드는 나의 오만을
당신의 약함으로 부끄럽게 해 주십시오.


지난 17일, 풀무 일요집회에서 홍순명선생님께서 나눠주신 글 두 편을 옮겨왔다.
두 기도문을 읽어내려가자니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다. 아니 아주 콕콕 찌른다.

얼마전부터 몸과 마음이 여러모로 힘에 겨운 상황을 지내고 있다.
(이제와 보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사순절기간과 얼추 맞아떨어지는 듯도 하다.)
처음에는 그 상황을 힘들어하고, 불평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민하다 잠못이루는 날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만 받아들이라는, 더 약해지라는, 예수님을 닮아가라는 메세지가 안팎에서, 사방에서 들려온다.

곧 있으면 부활절이다.
예수님께서 내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실재적으로 부활하시길 기도하고 기대한다.
☆ 빛공해가 주는 환경적, 사회적 피해
첫째, 별관측이 어렵다. ...

둘째, 에너지가 과소비된다. ...

셋째, 건강을 위협한다. 빛 노출에 의한 고혈압, 리듬 분열, 유방암, 편두통, 그리고 학습장애 등 빛공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며, 심각한 수준에 있다. 빛공해는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생활주기 변화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우울증, 인격변화, 심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인공조명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태양의 자연 자외선보다 2배나 많기 때문에 피부와 눈에도 영향을 준다. 강한 인공조명은 피부를 빨리 노화시키고, 빛 알레르기나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빛공해는 야간에 생성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을 억제한다. 멜라토닌은 성장과 체내 각종 분비선과 기관의 활동을 감시, 호르몬 분비조절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과 노인성 치매 등을 예방한다. 그러나 빛 노출이 심해지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어 불면증, 고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야간에 과다한 빛에 노출된 지역의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지역의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비율이 73%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넷째,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빛공해는 동물성 플랑크톤 성장 방해, 철새들과 바다거북들의 방향감각 상실, 개구리와 도롱뇽, 매미, 새들의 먹이가 되는 나방 등의 번식 방해로 생식률 저하, 조류 서식지 이탈 등 생태계를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또한 농작물은 야간 조명에 노출될경우 수확량이 감소되는데, 야간 조도 6∼10lux에서 벼는 16%, 보리는 20%, 밀은 7%, 콩은 43%, 참깨는 32%, 들깨는 94%의 수확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_에너지시민연대 잡지,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 2011년 1월호,
<과도한 인공조명, 빛공해 관리가 필요하다> 김미화(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

+ 빛도 지나치면 공해가 되는구나.


☆ 세로토닌의 활성화, 행복의 지름길이다. 손매남 칼럼. 원문보기▶
  가을과 겨울이 되면 빛이 약하고 일조 시간이 짧아진다. 이때 행복을 전달하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짐에 따라 9월에서 2월까지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을 많이 하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수면에서 깨어나 각성상태로 바뀔 때 기분좋은 상태를 만든다. 흔히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어나더라도 좀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유없이 짜증을 부리고 화를 잘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세로토닌에 의한 뇌의 준비운동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이 아주 힘들어지게 된다.

 ...

   햇빛은 세로토닌 신경의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아침에 걸으면서 햇빛을 쬐는 것은 일석이조의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일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자녀가 짜증을 부리며 깨어나지 않는다든가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간신히 일어나서 학교에 늦게 가게 되어 지각하는 경우에는 차를 태워 보내지 말고 햇빛을 쬐며 걷게 하거나 뛰게 하는 것이 최고의 약이다.

 ...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에 의식적으로 집중해서 20분정도 햇빛을 쬐며 빠른 걸음으로 걷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이는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 시켜 기분 좋은 생활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출퇴근 할 때나 통학할 때, 전철역이나 회사, 학교까지 걸어가는 것은 행복의 지름길이다.
  세로토닌은 낮에만 분비된다. 밤낮 구분 없이 생활하는 것은 세로토닌 신경에 좋은 환경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아침 햇살을 받고, 낮에 활동 하는 것이 세로토닌 신경을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한다.

☆ 밤 ‧ 낮 구분 없는 생활, 수면 건강 해친다. 손매남 칼럼. 원문보기▶
수면을 이루는 두 번째 원리는 멜라토닌 호르몬에 의해 작용한다.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분비된다. 아침에 깨어나 햇빛을 쬐면 빛의 정보가 눈 속으로 들어가 시신경을 통해 시교차상핵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송과체라는 조직에서 잠을 자게 하는 시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아침 햇빛을 쬐면 14~16시간이 지나서 밤에 이 멜라토닌이 분비가 된다. 그 후 한 두시간 후에 잠이 오게된다. 이 호르몬 작용으로 우리는 밤이 되면 잠자는 것이다.

  지구(생활)의 하루는 24시간인데 반하여 우리 몸 안의 생체시계는 원래 25시간이다. 생체시계의 지시에 따라 우리 몸에서는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 증산되고 이에 따라 잠이라는 휴식이 찾아온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햇빛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함에 따라 재설정되어 24시간 주기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
 
  결국 우리 몸은 두 개의 시계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셈이다. 그런데 일상생활과 생체리듬이 맞지 않을 때 일주기리듬장애라는 병이 생긴다. 또 생체시계는 혼란을 겪게 되면 멜라토닌의 호르몬의 이상이 생겨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울러 암발생이 높아진다 그리고 불면증, 우울증, 유방염, 심장혈관계 질병 등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진다.

+ 햇빛과 호르몬의 관계, 계절과 생활 리듬의 관계가 참 신비롭다. 자연의 리듬에 맞게 사는 것을 단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에 맞춰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을까?

+ 해가 뜨면 일어나 햇볕 아래서 땀흘리며 일하고, 해가 지면 잠을 자고. 여름엔 좀 더 일하고, 겨울엔 좀 더 자고.


☆ [길위의 도법 서울시민에 고함] 천하의 근본을 바로 세웁시다 농촌·농업·농민을 존중하는 자식의 모습 보여야 옳습니다 20081204, 기사보기▶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농자천하지대본’을 모르고 있다면 당신의 어떤 지식도 쓸모없는 지식들입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을 무시하며 살고 있다면 당신의 어떤 삶도 참된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사람이 근본을 무시하고 사는 것은 마치 뿌리 없는 가지와 꽃처럼 병들거나 시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구체적 실상이 어떤지 단순한 문답형식으로 내용을 짚어봅시다. 자기를 낳고 길러준 부모를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을 뭐라고 욕합니까? 후레자식이라고 합니다. 후레자식보다 더 나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능력이 없다고 부모를 바꿀 수 있습니까? 그 어떤 명분으로도 부모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같은 맥락의 문제의식으로 ‘농자천하지대본’의 문제를 다뤄봅시다. 서울이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농촌의 희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도시는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까? 농촌입니다. 농촌이 없어도 도시가 독립적으로 존립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도시를 낳고 길러준 어머니가 농촌인데, 맞습니까? 동의합니다.

다음은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당신은 누가 어떻게 키웠습니까? 어머님, 아버님이 논 팔고 소 팔아서 키워주셨습니다. 오늘의 서울과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밥, 된장, 김치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자동차, 컴퓨터, 돈, 휴대폰 따위를 먹고살 수 있습니까? 누구도 살 수 없습니다.

밥, 된장, 김치가 청와대, 대학, 신문사, 방송사, 대기업, 국회, 대법원, 검찰청, 성당, 교회, 절에서 만들어집니까?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기업가, 언론인, 학자, 교육자, 예술가, 종교인들이 만듭니까? 생명의 절대조건인 밥, 된장, 김치는 그 어느 곳도 그 누구도 아니고 오로지 농촌, 농민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집니다. 밥이 없어도 돈, 권력, 기계 따위만 있으면 될까요? 밥 안 먹고도 컴퓨터, 휴대폰을 만들고 수출하고 수입하는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언론, 자유, 정의, 평화, 꿈, 사랑 등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밥 안 먹고는 그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가치가 밥과 된장과 김치인데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내용으로 볼 때 사람이 하는 일 중에 가장 거룩한 일이 농사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천하의 진리입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내용에 동의하십니까? 구체적 사실과 진실인데 어떻게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과 서울은 당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인 농촌, 농업, 농민을 위해 자식노릇을 다하고 있습니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멸시와 냉대로 인해 농촌이 무너지고 농민들이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그렇게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구체적 사실과 내용으로 볼 때 당신과 서울이 부모를 버린 후레자식과 닮은꼴이라고 여겨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니라고 자신 있게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세상에 그렇지 않은 부모가 있겠습니까.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훌륭한 일을 해야 합니다. 당신과 함께 확인한 바로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중요한 일이 생명을 가꾸는 농사입니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농부가 되라고 가르치거나 권하십니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아이들에게 가치 있는 것을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사회라면 그 사회가 괜찮은 사회입니까? 당신이 아이들에게 옳고 의미 있는 일을 당당하게 권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삶이 참된 삶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얼마 전 서울에서 ‘기업자천하대본’이라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경제성, 경쟁력이 없는 농업보다 기업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경우에 맞습니까? 처음 듣는 일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생각해봅시다. ‘논 팔고 소 팔아서 죽어도 내 자식은 농부 안시키겠다’고 하는 것이 이 땅의 우리들입니다. 말로는 ‘농자천하지대본’을 내세우지만 아무도 농부로 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세우는 명분은 ‘농자천하지대본’인데 현실적으로는 철저하게 농촌, 농업을 천대하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주장과 행동에 진실성이 없습니다. 당신의 말과 행위가 전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의 지식과 삶이 참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할 말이 없습니다. 요즘은 ‘농자천하지대본’을 바꿔 ‘기업자천하대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인 농촌과 농업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바로 해체되고 무너진 오늘의 농촌입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자기를 낳고 길러준 부모가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함부로 하는 후레자식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과 당신들은 좋은 열매만 따먹으면 된다고 여길 뿐 열매를 만드는 농촌과 농민이 죽든지 살든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염치도 예의도 없습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한마디로 천박합니다. 어디에서도 사람다운 품위를 볼 수 없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직합시다. 양심적으로 부끄럽지 않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춥시다. 우리를 낳고 길러준 어버이신 농촌과 농부의 삶을 우리가 책임지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후레자식이 되고 맙니다. 천하의 근본을 바로세우는 일입니다. 어찌 내편, 네 편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경제성, 경쟁력이라는 명분을 떠나 우리 삶의 어버이인 농촌, 농업, 농민을 존중하고 모시는 일에 모두 나서야 합니다.

그 첫째가 뜻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단순 소박한 삶과 생태자립 마을공동체를 꿈으로 안고 서울을 떠나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혹, 귀농까지는 못하더라도 낳고 길러준 어버이신 농촌, 농업, 농민을 모시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자식의 모습을 보여야 옳습니다. 그동안의 저질러온 잘못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모든 국민이 나서서 농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당신이 인간답기 위해, 서울이 서울답기 위해 그래야 마땅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청안청락하십시오.

<도법, 생명평화결사 탁발순례단장>

+ 요즘도 도법스님은 전과 같은 생각을 하고 사실까?

  1. 허니즈맘 2010.03.19 17:37 신고

    꿈뜰에서 바쁘군요^^ 새로운 일이 시작된건가요?
    어제 제가 지도하는(독토와 글쓰기)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제가 참 착잡해지는 말을 들었어요.
    자존감을 주제로 아이들과 "매듭을 묶으며"(사계절)라는 책을 읽고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와 축복에 대해 나누는 중이었어요.

    우리나라 순한글 이름들을 소개하면서
    왜 이렇게 부르기 어렵고 긴 이름을 지었을까? 이 이름의 느낌이 어떠니?
    질문을 했는데... 그 중 '김텃골돌샘터'라는 이름에 대해서
    한 아이가 말하길 "농부 같아요, 무식할 거 같아요, 시골이에요, 가난할 거 같아요."
    거침없이 말하더군요.

    ...
    이 아이가 농촌에 살았다면 전혀 하지 않았을 생각
    그리고, 그렇게 책을 많이 읽은 10살 아이지만
    그 마음에서 찾을 수 없는 바른 가치와 존중
    그리고 말에 담기는 정서에 대한 무신경...
    더구나 지난 2년을 가르친 아이인데(쉬기도 했지만)
    워낙 이성적이고 건조한 논리적인 아이라지만...

    속으로 와장창하기도 했고 아마 표정도 순간 굳어졌을 거 같아요.

    북한과 난민촌 아이들 그리고, 교실의 왕따 아이들
    심지어 환경파괴의 시작점과 결과, 대안에 대해서 배우고
    자기생각이 있는 아이인데

    제 가르침에 그리고 우리 일상의 가치접근에 대해서
    실망이 되더군요.ㅜㅜ

    위의 글 아이들에게 좀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겠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시의 경쟁구도가 익숙한 아이들에게 외계언어 같겠지만

    어제 그 순간 떠오른 문철형제나 대성형제를 생각했는데
    마침 여기서 이 글을 대하고
    잘못된 가르침과 가치기준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겠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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